'7문7답'으로 알아보는 갤럭시 노트7 홍채 인식
갤럭시 노트7은 홍채 인식 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하면서도 강화된 보안을 제공합니다. 새롭게 도입된 기술인 만큼 이런저런 궁금증이 생기는 것도 사실인데요. 많은 분이 가장 궁금해하실 내용을 문답 형태로 정리했습니다.
Q. 홍채 정보는 어떻게 등록하나요? 어렵진 않나요?
A. 홍채 정보 등록은 빠르고 간편합니다. 갤럭시 노트7에서 '설정> 잠금화면 및 보안> 홍채' 메뉴로 들어가면 홍채를 등록할 수 있는데요. 먼저 기기를 들어 화면을 정면으로 바라본 후 기기와 얼굴 간 거리를 25㎝에서 35㎝ 사이로 유지합니다. 그런 다음, 화면상에 보이는 원 안에 자신의 두 눈이 들어오도록 위치를 조절하고 눈을 크게 뜬 채 화면을 바라봅니다. 안내에 따라 화면을 응시하면 자신의 홍채 정보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양쪽 눈을 등록할 수 있으며, 한쪽 홍채만 등록하고 싶다면 화면에 나타난 두 개 원 중 하나에 한쪽 눈이 들어오도록 위치를 조절한 후 등록하면 됩니다.
Q.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어도 홍채를 인식할 수 있나요? 라식(혹은 라섹) 수술을 받은 경우는요?
A. 안경이나 비착색 렌즈를 착용한 경우에도 홍채 인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더 빠르게 작동하죠. 특히 최초 등록 시엔 정확한 홍채 정보 인식을 위해 실내(또는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서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등록해야 합니다. 선글라스를 썼을 땐 렌즈가 적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홍채 인식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라식(혹은 라섹) 수술을 받은 경우엔 홍채 정보를 기기에 다시 등록해야 하는데요. 수술로 생긴 각막의 미세한 변화가 홍채 인식 센서에서 사용자 눈으로 향하는 빛의 굴절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병은 홍채 인식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눈이 심하게 부었거나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는 경우엔 센서가 사용자의 홍채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Q. 홍채를 인식할 때 나타나는 빨간 불빛은 뭔가요? 눈에 해롭진 않나요?
A. 빨간 불빛의 정체는 적외선(IR) LED입니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홍채 인식의 최적 범위를 파악하는 기능을 담당하죠. IR LED는 눈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에서 '광원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국제기준(IEC 62471) 인증도 받았습니다. 사용자의 눈이 기기와 너무 가깝거나 10초 이상 노출됐을 경우엔 불빛이 자동으로 꺼집니다.
Q. 홍채 인식은 어디서든 가능한가요? 홍채 인식이 안 되는 경우엔 갤럭시 노트7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
A. 직사광선 아래나 조명이 밝은 곳에서 홍채 인식 기능을 사용하면 센서의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살짝 그늘진 곳에서 사용하는 겁니다. 홍채 인식 카메라와 LED 센서, 근접 센서에 먼지나 이물질이 묻은 경우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물질이 묻어 홍채 인식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카메라와 센서가 위치한 디스플레이 위쪽을 깨끗이 닦아주세요. 만일 홍채 인식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 환경이라면 지문·패턴·PIN·비밀번호로도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이 같은 예외적 상황에 맞닥뜨렸을 경우에 대비, 홍채 인식 이외의 대체 인증 방법을 함께 설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Q. 홍채 인식 활용 기능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일단 잠금 해제와 본인 인증이 가능합니다. 화면 잠금 방식으로 홍채를 선택하면 갤럭시 노트7을 열 수 있습니다. 개인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별도로 저장하는 보안 폴더에서도 잠금 방식 중 '홍채'를 선택하면 홍채 인식으로 자신만의 공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삼성 패스를 통해 웹사이트나 앱에서도 홍채 인식으로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로그인이나 본인 인증이 가능합니다.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ID와 비밀번호 대신 홍채 인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고, 모바일 뱅킹에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향후 삼성 페이에서도 이제까지 사용 가능했던 지문에 더해 홍채로 본인 여부를 인증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기업 사용자의 경우, 업무 영역인 녹스 워크스페이스(Knox Workspace) 내 컨테이너에 접근할 때 홍채 인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Q. 홍채 인식이 지문 인식보다 더 안전한가요?
A. 지문 인식과 홍채 인식 둘 다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합니다. 사람들은 각자 고유하고 복잡한 홍채 형태를 갖고 있으며, 어릴 때 한 번 형성된 홍채 형태는 평생 변하지 않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채 형태는 복제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홍채 인식은 현행 기술로 이용 가능한 생체 인식 중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홍채 인식이 지문 인식보다 인식 오류가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기기 한 대당 사용자 한 명의 홍채 형태만 등록할 수 있는 점도 안전에 대한 신뢰를 더합니다.
Q. 홍채 정보는 안전하게 처리되나요? 웹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이용할 때 홍채 정보가 서버에 저장되진 않나요?
A. 갤럭시 노트7에 등록한 홍채 정보는 지문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통해 보안 영역인 트러스트존(trust zone)에 저장됩니다. 사용자가 홍채 인식용 카메라와 IR LED를 활용해 눈을 촬영하면 갤럭시 노트7는 사용자의 홍채 형태를 추출한 후 디지털화∙암호화 과정을 거쳐 하드웨어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겁니다. 이때 갤럭시 노트7엔 생체 정보가 암호화된 형태로 등록되며 등록된 정보는 스마트폰 외부 어디에도 저장, 전달되지 않습니다.
모바일 뱅킹 등의 서비스에서 홍채 인식 기능을 활용할 경우,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방식이 쓰입니다. FIDO 인증 방식에선 개인키와 공개키가 각각 생성되며, 이중 개인키는 암호화된 생체 정보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내부에만 저장됩니다. 생체 인식으로 본인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이뤄지고, FIDO 서버는 공개키를 활용해 스마트폰이 전달한 검증 결과를 최종 인증하는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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