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를 둘러싼 자영업자와 소비자 간의 입장 차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만약 임시공휴일로 확정된다면,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5일), 대체공휴일(6일)**까지 최장 6일간의 연휴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 자영업자들 "내수 아닌 해외로만 인파 쏠려"
자영업계는 이번 논의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긴 연휴가 내수 경기 활성화보다는 해외여행 수요만 늘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설 연휴 임시공휴일 당시에도 국내 소비 진작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해외 여행객 증가만 두드러졌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한 자영업자는 "이번 연휴 역시 국내 고객보다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인파만 많아질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자영업자는 죽든 말든 쉬자는 분위기", **"장사도 안 되는데 연휴까지 겹치면 죽을 맛"**이라는 비판적 의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소비자들 "국내 숙박비·음식값 부담 여전"
반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긴 연휴 자체는 반기는 분위기지만, 국내 여행에 대한 불만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을 꺼리는 이유로 응답자의 72%가 폭등하는 숙박비를 꼽았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은 연휴로 인해 육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쓰기엔 물가 부담이 너무 크니, 차라리 해외로 떠나는 게 낫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정부 "5월 2일 임시공휴일, 아직 검토된 바 없어"
논란이 커지자, 정부 측은 현재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 설 연휴 당시 내수 진작 효과가 예상보다 미흡했던 점이 판단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내수 vs. 소비자 혜택, 신중한 결정 필요
이번 논의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단순히 "쉬는 날" 이상의 경제·사회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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