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과 윤년 구별하기

오늘은 2014년 2월의 마지막날, 2월 28일입니다! 

올해는 아니지만 2월은 특이하게도 4년마다 하루가 더 생기는 달이죠? 

   

2월 29일은 윤일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2월 29일이 있는 2월을 윤달이라하는 것일까요? 2월 29일이 있는 해가 윤년일까요?

   

   

윤달 : 음력에서 생기는 오차를 보정하기 위한 달.

   

음력은 달이 지구를 한바퀴 도는 것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평달이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달이며, 윤달이란 계절과 너무 어긋나게 되어 이것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몇 년마다 한번씩 넣어준 한 달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윤달이 있는 해는 음력으로 13개월이 돼요.

음력 12달은 1태양년보다 약 11일이 짧습니다. 삭망월(달이 삭에서 다음 삭까지 또는 망에서 망까지 이르는 시간)은 29.53059일이고, 1태양년은 365.2422일이기 때문인데요. 만일 음력에서 윤달을 전혀 넣지 않으면 17년 후에는 5, 6월에 눈이 내리고 동지·섣달에 더운 기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3년에 한 달, 또는 8년에 석 달의 윤달을 넣어야 하죠.

윤달을 만드는 방법은 예로부터 여러가지로 고안되었습니다. 그중 19태양년에 7개월의 윤달을 두는 방법을 19년7윤법이라 하여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예요. 그러나 어떤 때에는 음력 5월(1990년)이 윤달이고, 어떤 때에는 7월(2006년)이 되기도 합니다. 일정한 달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2014년의 예를 본다면,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평달) 9월(윤달) 10월 11월 12월

이렇게 쓰입니다^^

윤달은 여분의 남는 달이라 '썩은 달' 또는 '하늘과 땅의 신이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쉬는 달이라, 이때에는 불경스러운 행동도 신의 벌을 피할 수 있다'고 하여 조상의 묘를 이장을 하거나 결혼날을  택일한다든지, 또는 집수리 및 이사를 하거나, 연세 드신 분의 수의를 준비하는 풍습도 있습니다.

   

윤년 : 태양력법에서 2월을 29일로 둔 해. 

   

일반적으로 양력은 태양을 기준으로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 것으로 일년을 정한것입니다. 

그런데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 공전 주기는 정확히 365.2425일 이라고합니다. 말하자면 실제 1년은 365일보다 조금 더 긴셈이죠. 그래서 4년이 지나면 0.2425가 네번 모여서 0.97일이 되고 거의 1일이기 때문에 4년마다 윤일 즉, 2월 29일을 만드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윤년을 두어 4년에 1일씩 100년에 25일을 더하면, 공전주기 100년이 지났을때 24.25일과 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100년에 24일만 더하기 위해 100으로 나눠지는 년도 예를 들면 2100년에는 윤일이 없는 평년으로 하죠.

이렇게 400년이 흘렀을때에 100년마다 0.25일씩 남은 날이 4번 모여 1일이 되요. 그래서 400으로 나누어지는 년도는 윤년이 됩니다. 너무 어렵죠?

• 윤년의 규칙을 정리해보자면, 
  
  1. 100으로 나누어지지 않고 4로 나누어지면 윤년
  2. 100으로 나누어지지만 400으로 나누어지지 않는 해는 평년
  3. 400으로 나누어 지는 해는 윤년

   

따라서 위의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않는 해는 평년이 되는 것입니다.^^

2014년의 경우는 어떨까요? 4로 나누어 지지 않으니 평년이고, 가장 가까운 윤년은 2016년이 됩니다.

   

^^ 이제 이해 되시죠?

행복한 생활 되세요